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이 사의를 발표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수현 원장이 이날 일신상의 사유를 들어 사의를 표명했다"고 18일 밝혔다.

   
▲ 사진=TV조선 캡처

최수현 원장은 지난 2013년 3월 취임했으며 임기는 오는 2016년 3월까지로 임기를 약 1년 4개월 남겨두고 물러나는 셈이다.

금융권에서는 최수현 원장의 교체가 '카드사 고객정보 유출 사태'와 'KB금융지주 내분 사태' 등을 매끄럽게 처리하지 못했다는 데 대한 책임을 묻는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최수현 원장은 국정감사에서도 잇단 금융사고에 대한 책임론이 부각되며 여야 의원들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은 바 있다.

유력 후임자로는 진웅섭 한국정책금융공사 사장이 거론되고 있으며 최수현 원장의 이임식은 이날 오후 3시에 열린다. [미디어펜=김세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