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 회사인 페이스북이 직장인들을 위한 서비스를 개발중이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주요 언론매체들이 영국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를 인용해 페이스북이 직장인들을 위한 소통·협업 서비스 '페이스북 앳 워크'를 개발중이며 자사와 다른 몇 개 회사에서 이를 시험중이라고 보도했다.

   
▲ 자료사진=뉴시스

이 서비스는 마이크로소프트 '얘머', 세일즈포스닷컴 '채터', IBM '커넥션스' 등과 유사하다. 하지만 사용자들에게 익숙한 메시징이나 뉴스피드 등 페이스북의 기존 도구를 이용한다는 점이 차별성이다.

특히 개인 포스팅과 직장 업무상 올린 포스팅을 뒤섞지 않고 구분하는 기능이 제공된다.

이용자들이 직업을 공개해 같은 직업을 가진 사람들끼리 특정 주제에 대한 사진이나 동영상·전문적 의견을 공유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페이스북은 아직 이 서비스에 대해 과금을 하지 않고 있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부 직업 네트워킹 및 협업 전문 소프트웨어·서비스 회사들의 주가가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뉴욕주식거래소(NYSE)에서 링크트인은 4.54%, 세일즈포스닷컴은 2.19%, 나스닥에서 자이브는 6.73% 하락했다.

나스닥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0.24%, 페이스북은 0.85% 떨어졌으며 IBM은 직전 거래일(14일) 종가와 똑같이 마감했다. [미디어펜=이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