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kt 위즈와 SK 와이번스가 13일 내야수 오태곤(29), 포수 이홍구(30)를 맞바꾸는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오태곤과 이홍구는 각각 프로 세번째 팀 유니폼을 입게 됐다. 

오태곤은 2010년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해 백업 내야수로 뛰다가 2017년 트레이드로 kt로 이적했고, 이번에 다시 트레이드를 통해 SK로 이적한다. kt에서 외야수로도 뛰었다.

이홍구는 2013년 KIA 타이거즈에서 데뷔했으며 2017년 트레이드로 SK에 와서 백업 포수로 활약했다. kt에서도 주전 포수 장성우를 백업할 전망이다.

   
▲ 사진=kt 위즈,, SK 와이번스


오태곤은 통산 64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3, 39홈런, 176타점, 262득점, 71도루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는 40경기에서 타율 0.220을 기록했다.

이홍구는 통산 345경기에서 타율 0.220, 34홈런, 114타점, 75득점의 성적을 냈다. 올 시즌에는 23경기 출전해 타율 0.188을 기록하고 있었다.

kt는 장성우와 허도환, 신인 강현우 등의 포수가 있지만 안방 전략을 강화하기 위해 즉시 전력감인 이홍구를 영입했다. 이숭용 kt 단장은 "풍부한 경험과 경기 운영 능력, 안정감 있는 수비를 갖췄을 뿐 아니라 장타력을 겸비한 공격형 포수로, 팀 전력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이홍구의 활약을 기대했다.

SK 측은 오태곤이 내·외야 수비를 두루 소화할 수 있는데다 장타력과 빠른 주력을 겸비했기 때문에 타선과 수비 등 전체적인 팀 전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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