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 단독 선두였던 이낙연을 처음으로 역전
[미디어펜=조성완 기자]이재명 경기지사가 차기 대통령 선호도 조사에서 처음으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제치고 지지율 1위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1~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4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이 지사는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에서 19%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이어 이 의원(17%), 윤석열 검찰총장(9%),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3%), 홍준표 무소속 의원(2%)의 순으로 나타났다.

   
▲ /사진=한국갤럽

한국갤럽은 “지난달까지 이낙연 의원이 7개월 연속 선호도 20%대 중반으로 단연 선두였으나, 이번 달 이재명 지사가 급상승했다”며 “여권 대선 주자 관련 선두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또 “통상 대선 후보는 당내 경선을 통해 선출하기 때문에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낙연 의원(37%)이 이재명 지사(28%)를 앞서고, 진보 성향에서는 양자 선호도가 30% 내외로 비슷하다는 점에서 우열을 논하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조사 개요
- 조사기간: 2020년 8월 11~13일
- 표본추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
- 응답방식: 전화조사원 인터뷰
- 조사대상: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
-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
- 응답률: 13%(총 통화 7,871명 중 1,001명 응답 완료)
- 의뢰처: 한국갤럽 자체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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