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까지 낸 SK 와이번스 내야수 강승호가 내년에는 그라운드로 복귀할 수 있게 됐다. SK 구단에서 임의탈퇴를 해제했기 때문이다. 

SK는 14일 강승호에 대해 임의탈퇴 해제를 KBO(한국야구위원회)에 요청했고, KBO는 임의탈퇴 신분을 철회했다. 

   
▲ 사진=SK 와이번스


이로써 강승호는 팀 합류가 가능해졌지만, 음주운전 사고로 인해 KBO의 9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기 때문에 올 시즌 복귀는 힘들다. 징계를 소화하고 나면 내년에는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

강승호는 지난해 4월 22일 경기도 광명시 광명IC부근에서 음주 운전을 하다 도로 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사고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인 0.089%였다.

KBO는 상벌위원회를 열고 강승호에게 90경기 출장정지와 1000만원의 제재금, 봉사활동 180시간의 중징계를 내렸다. SK 구단도 자체 징계로 강승호에게 임의탈퇴 처분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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