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기비 매출 67%↓…하반기에도 경영 정상화 어려울 전망
   
▲ 진에어 여객기./사진=진에어 제공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진에어가 올해 2분기 별도 기준 매출 232억원·영업손실 596억원·당기순손실 590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89% 감소했으며, 영업적자와 당기순손실은 확대됐다.

상반기 전체로 보면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과 대비하면 1671억원으로 67% 감소했고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909억원·1047억원으로 적자폭이 커진 것으로 집계됐다.

   
▲ 2020년 상반기·2분기 진에어 실적 통계./자료=진에어


진에어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사업량 금감 탓에 실적이 부진했다"며 "유급 순환 휴직 실시·임원진 급여 반납 등 비용 절감 노력과 국내선 노선 확대, 국제선 부정기편 운영 중대형 B777 항공기를 활용한 화물 사업 등 수입 보전을 통한 적극적 수지 방어 노력에 나선 바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하반기 전망과 계획에 대해서는 "코로나19가 여전히 맹위를 떨치고 있어 부정적 경영 환경의 장기화가 우려된다"며 "내실 위주의 경영 전략 운영과 불확실한 경영 환경을 대비한 신중한 재무 정책을 유지하겠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임직원 역량 집중을 통해 외부 변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위기 극복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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