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역대 최장 기간 내린 장마가 드디어 끝이 날까. 서울 전역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가 15일 오후 해제됐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12시 30분을 기해 서울 전역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곳에 따라 수도권 등지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긴 하지만, 대부분의 서울 경기 지역에서 비가 약하게 내리고 있는 상황이다.

곳곳에 물안개가 끼고 서울 성북구의 경우 전날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62.5mm가 내렸지만 역대 최장 장마가 저물어져 가는 모양새다.

앞서 올해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상륙한 태풍인 제 5호 태풍 '장미'가 10일 상륙했다가 소멸하면서, 비구름은 전체적으로 약화되어왔다.

다만 비구름대는 지난 며칠간 남아 곳에 따라 강한 비를 뿌리기도 했다.

11일부터 14일까지 수도권을 중심으로 흐린 가운데 장맛비가 잦아들 예정이다.

남부지방은 대체로 맑은 날씨면서 폭염이 쏟아졌고 수도권은 16일 일요일 낮부터 갤 전망이다. 16일과 17일 이틀간은 비가 오지 않을 것으로 예보됐다.

   
▲ '역대 최장' 장마 드디어 끝?…서울 전역 호우주의보 해제. 사진은 이번 장마기간 중에 한강 수위가 높아져 물에 잠긴 잠수교의 모습이다./사진=미디어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