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여야는 15일 제 72주년 광복절을 맞아 일본으로부터의 해방 및 미 군정기를 거친 대한민국 건국의 의미를 되새기면서 글로벌 선도국가로서의 도약을 다짐했다.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감격적 광복을 맞이한 우리나라는 원조를 받는 가장 가난한 나라였지만 전쟁과 분단, 가난과 독재 또한 극복하고 세계 10위권 경제 강국을 일궈냈다"고 밝혔다.

이어 강 수석대변인은 "지금 코로나 국난과 거대한 자연재난으로 일상을 위협받고 있다"며 "우리 국민이 광복과 발전을 이뤄 왔듯이 다시 한 마음이 되어 이겨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한국판 뉴딜로 글로벌 선도 국가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래통합당 배준영 대변인은 이날 "우리가 누리고 있는 번영과 자유는 선열의 숭고한 희생이 밑바탕이 되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며 "그 덕택에 대한민국이라는 국가의 기틀을 다질 수 있었고, 유례없는 발전을 이룩해냈다"고 밝혔다.

이어 배 대변인은 "일본과는 위안부 문제, 대법원의 강제동원 배상 판결, 수출규제와 경제보복, 지소미아 종료 등 여전히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정의당 김종철 선임대변인은 "대한민국 광복을 완성하는 길은 끝나지 않은 동족 간의 전쟁을 종식하고 항구적인 평화체제를 안착시키는 것"이라며 "대한민국과 한반도 공동체의 항구적인 존속을 위해 그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국민의당 안혜진 대변인은 이날 "현재 대한민국은 유례없는 암흑기 속에 있다"며 "국민이 모두 깨어나 대통합을 이루면 다시금 공정과 정의가 살아나고 국가가 제대로 작동하는 자유 민주주의 대한민국을 분명 지켜낼 수 있다"고 전망했다.

   
▲ 여야, 광복절 기념 "전쟁·분단·가난 극복…번영과 자유 누려" 다짐./자료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