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프로야구 서울(잠실·고척돔), 수원(kt위즈파크) 경기가 다시 '무관중'으로 돌아간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정부가 16일(일) 0시부터 수도권 지역(서울시와 경기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상향 조정하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16일부터 진행되는 서울, 수원 경기를 무관중으로 실시하기로 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당장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kt와 두산 경기를 시작으로 17일 이후 예정된 서울(잠실과 고척), 수원 경기는 당분간 관중 없이 진행하게 됐다.

   
▲ 무관중 상태로 경기가 치러진 잠실구장. /사진=더팩트 제공


무관중 경기 진행에 따라 해당 홈 구단은 사전 예매된 티켓을 모두 취소하고, 이미 예매한 관람객들에게는 취소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 조치할 예정이다.

KBO는 "수도권 지역의 코로나 19 확산세의 심각성을 깊이 있게 인지하고,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에 따라 선수단과 관계자를 포함해 더욱 철저히 방역 자침을 준수해 안정적인 KBO 리그 운영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서울과 수원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 경기는 제한적인 관중 입장이 계속된다.

올 시즌 프로야구는 코로나19 사태 속 5월 5일 뒤늦게 개막해 무관중 상태로 경기를 치러오다 지난 7월 26일부터 제한적으로 관중 입장이 허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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