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외 타 지역에 관련 사업 분산 시 국제경쟁력 퇴보"
   
▲ 오는 24일 오후 2시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개최되는 토론회 '위기의 항공기정비사업(MRO) 이대로 좋은가?'./사진=하영제 미래통합당 의원실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항공기 정비사업 부진 탈출을 극복할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국회에서 열린다.

16일 하영제 미래통합당 국회의원은 오는 24일 오후 2시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항공기 정비사업(MRO) 불황을 슬기롭게 극복할 방안을 찾는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위기의 항공기정비사업(MRO) 이대로 좋은가?'란 주제의 토론회에서 권진회 경상대학교 교수가 '항공 MRO의 지역경제 내 산업적 파급효과'·문석준 국토교통부 과장이 '한국 항공 MRO의 현황과 과제'를 발표한다.

이어 조진수 한양대학교 교수가 좌장으로 참석하고 옥주선 경남테크노파크 항공우주센터장·신만희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전략기획실 상무·송부용 경남연구원 초빙연구위원·황태부 항공제조업 비상대책위원장이 패널로 참여해 항공MRO 사업 활성화 방안에 관해 토론을 전개해 나간다.

하 의원은 "항공 MRO사업 관련 업체들이 코로나19 탓인 감축 운항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사업은 국가 전략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만큼 국가가 주관해 육성해 줄 것을 업체들이 희망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항공 MRO사업 특성상 세계와 경쟁해야 하는데 이미 공사가 진행 중인 사천 MRO 특화단지에 집중하지 않고 (타 지역에) 분산하면 국제경쟁력을 퇴보시키고 국가 균형 발전에도 역행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인천국제공항공사의 항공 MRO사업 추진계획을 의식한 듯한 언급이다. 하 의원은 "국내 항공산업 발전을 위한 사천 항공MRO 특화단지 육성 등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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