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틱톡 이어 알리바바까지 규제 가능성 시사
"중국이 바라는 조 바이든 후보 대선 승리 없을 것"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거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에 대한 규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언론 브리핑에서 알리바바가 미국 내에서 금지돼야 하는지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알리바바처럼 금지를 고려하는 다른 특정한 중국 소유 기업들도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알리바바를 지목하며 규제 검토를 직접적으로 언급한 것은 아니지만 중국 기업에 대한 추가적인 규제 조치를 할 가능성을 드러낸 것이다. 

미국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틱톡과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 등을 규제한 데 이어 다른 중국 기업에도 불이익을 줄 수 있음을 드러낸 것이어서 중국의 반발이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틱톡의 미국 내 사업체와 관련한 자산을 90일 안에 모두 매각하라고 모기업 바이트댄스에 명령했다. 

또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1단계 무역합의의 일환으로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을 대량으로 구매한다면서 중국을 향한 비판적 태도는 이어갔다. 

그는 "중국이 지난주 옥수수 구매 역사상 이틀간 가장 많은 양을 샀다며 많은 양의 대두와 육류도 구입했다"며 "그들은 나를 기쁘게 하기 위해 그렇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이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후보의 대선 승리를 꿈꾸고 있다"며 "나는 그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지 않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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