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었던 다린 러프(3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 복귀 후 첫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러프는 16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홈경기에 7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그 1안타가 7회말 터뜨린 스리런포로 시즌 개막 후 14경기 출전만에 맛본 1호 홈런이었다. 

두 번째 타석까지 안타를 치지 못하고 있던 러프는 3-3 동점으로 팽팽히 맞선 7회말 1사 1, 3루에서 오클랜드 두번째 투수 버치 스미스의 5구째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 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


이 홈런은 러프가 삼성 라이온즈 입단 이전인 2016년 필라델피아 필리스 시절, 10월 2일 뉴욕 메츠전에서 홈런을 날린 이후 근 4년 만에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기록한 홈런이었다. 

이날 3타수 1안타로 러프의 시즌 타율은 2할8푼1리가 됐다.

러프의 홈런으로 6-3으로 리드를 잡았던 샌프란시스코는 9회초 마무리 투수 트레버 고트가 홈런 두 방을 맞고 4실점해 6-7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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