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서울시청에 이어 정부 또한 16일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에 대해 고발 조치한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이날 "현재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시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담임목사를, 자가격리 조치를 위반하고 조사대상 명단을 누락-은폐해 제출하는 등 역학조사를 방해한 혐의로 오늘 중 고발 조치한다"고 밝혔다.

중수본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 손영래 복지부 대변인(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이 직접 고발장을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서울시 또한 서정협 서울시장권한대행이 이날 오전 11시 서울시청에서 코로나 정례브리핑을 갖고 "이번 감염 확산에 대한 책임 역시 확실히 묻겠다"며 "전광훈 목사와 교회 관계자를 감염병 예방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검사 대상자는 총 4066명이다. 서울시는 이들에게 검사 진행 이행명령을 내렸고 이 중 3397명의 소재가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 서울시 이어 정부도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고발조치./자료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