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이 서스펜디드 게임에서 2루타를 쳤지만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무안타 침묵했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는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마감하고 볼넷으로 한 차례 출루했다.

탬파베이는 17일(한국시간) 뉴욕주 버팔로의 샬렌필드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서스펜디드 경기 포함 원정 2경기를 치러 모두 이겼다. 두 팀 간 전날 경기는 4회말을 앞두고 폭우로 인해 서스펜디드 게임이 선언돼 이날 4회말부터 다시 경기를 가져 사실상 더블헤더를 한 셈이다.

최지만은 서스펜디드로 재개된 첫 경기에서 5회초 2루타를 터뜨렸다. 2사 1루 상황에서 최지만이 2루타를 날리고 1루 주자가 득점했지만, 상대 수비 실책이 겹쳐 아쉽게 최지만의 타점으로 기록되지는 않았다. 이후 최지만은 7회초 호세 마르티네스와 교체돼 다음 경기 준비를 했다.

첫 경기에서는 최지만이 3타수 1안타를 기록한 가운데 탬파베이가 3-2로 이겼다.

이어진 두번째 경기에서도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최지만은 안타를 때리지 못하고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두 경기에서 최지만은 7타수 1안타로 시즌 타율이 1할8푼이 됐다.

탬파베이는 2차전에서도 7-5로 승리, 토론토와 2경기를 연승으로 끝냈다.

   
▲ 사진=탬파베이 레이스, 텍사스 레인저스 SNS


한편, 추신수는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한 후 8회초 타석 때 대타와 교체돼 물러났다.

전날 경기에서 3안타 맹타를 터뜨렸던 추신수는 달궈진 타격감을 이어가지 못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3회초 두번쨰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 출루했으나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6회초 세번째 타석에서는 잘 맞은 타구를 날려보냈지만 우익수에게 라인드라이브로 잡혔다.

이날 무안타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할4푼1리로 조금 떨어졌다. 텍사스는 콜로라도에 6-10으로 져 4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