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교회 중심으로 확진자 급증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며 17일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97명에 달했다. 

특히 이 가운데 188명은 지역발생인 것으로 파악됐으며, 수도권의 경우 교회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했다.

   
▲ 사진=연합뉴스


17일 0시 기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97명 늘어 누적 1만5515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197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해외유입 9명을 제외한 188명이 지역발생 감염자다.

지역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89명, 경기 67명으로 두 지역에서만 156명이 나왔다. 그 밖에는 부산·인천·광주 각 7명, 충남 3명, 대전·충북 각 2명, 대구·강원·전북·경북 각 1명 등이다.

수도권의 경우 교회를 중심으로 확진자수가 가파르게 늘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기준으로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100명 이상 늘어나면서 누적 249명이 됐다. 

국내 집단감염 사례 가운데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대구교회(5214명), 서울 이태원 클럽(277명)에 이어 3번째 규모다.

경기 용인 우리제일교회에서도 교인과 접촉자 21명이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아 지금까지 총 126명의 환자가 나왔다. 서울 양천구 되새김교회에서도 3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7명으로 증가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9명으로, 이 중 2명은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7명은 경기(3명), 서울·충북·충남·경북(각 1명)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사망자는 늘지 않아 누적 305명을 유지했다.

방역당국은 매일 오전 10시께 당일 0시를 기준으로 한 국내 코로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발표한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