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검찰이 광복절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대규모 집회를 소집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에 대한 보석 취소를 법원에 청구했다.

17일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김태은 부장검사)에 따르면 전 목사가 보석 조건을 위반했다며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보석 취소를 청구했다. 형사소송법상 보석으로 풀려난 피고인이 보석 조건을 위반하면 법원은 직권이나 검사의 청구로 보석을 취소할 수 있다.

앞서 전 목사는 광화문 집회 등에서 특정 정당의 지지를 호소한 현의로 지난 3월 구속됐으며, ‘이 사건과 관련될 수 있거나 위법한 일체의 집회나 시위에 참가해서는 안된다’는 조건으로 석방됐다.

그러나 전 목사는 광복절을 앞두고 한 달 전부터 전국 신도들의 서울 집회 참가를 독려했으며, 집회 당일에는 집회 무대에 올라 발언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