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경 수도약품공업 대표이사의 자택이 역대 최고가 아파트로 기록됐다.

부동산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은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삼성동 이스트윙동 36층 3601호(전용 269.41㎡가 감정가 80억원에 경매에 나와 역대 최고가 아파트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 아이파크삼성동 전경/사진=지지옥션

이전까지 역대 최고가 아파트는 감정가 65억원을 기록한 도곡동 타워팰리스 C동 55층으로 지난해 6월 52억4100만원에 낙찰됐다.

지지옥션에 따르면 역대 최고가 아파트 매물은 서울중앙지법 경매 2계에서 다음달 4일 1회차 경매에 진행될 예정이다.

채권자는 CJE&M으로 지난해 4억217만원 상당에 가압류를 실시했으며 이에 대한 강제경매로 청구총액은 4억7335만원 상당이다.

이외에 1금융권 및 저축은행 등에 등기부상 근저당 70억7717만원이 설정돼 있다. 세금체납으로 인한 삼성 세무서의 압류도 걸려있다.

지지옥션 측은 "삼성동 아이파크 전용 269.41㎡ 펜트하우스는 거래내역이 없어 시세를 확인하기는 어렵지만 국토부 실거래가 자료를 통해 지난해 6월 해당동 32층 전용면적 195.39㎡ 물건이 41억5000만원에 거래됐다"며 "조망권과 펜트하우스 프리미엄 등을 감안하면 시세가 80억~1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여 역대 최고가 아파트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조항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