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로멜루 루카쿠(27·인터 밀란)가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또 골을 터뜨렸다. 자신의 기록을 스스로 경신하며 연속 골 기록을 10경기로 늘렸다.

인터 밀란은 18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샤흐타르 도네츠크와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준결승전에서 5-0 완승을 거뒀다. 결승 진출에 성공한 인터 밀란은 오는 22일 세비야와 만나 우승을 놓고 격돌한다.

이날 인터 밀란에서는 라우타로 마르티네즈와 루카쿠가 각각 2골씩 넣는 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 사진=인터 밀란 SNS


루카쿠는 후반 마르티네즈의 두번째 골에 어시스트를 해준 데 이어 막판 2골을 몰아넣었다. 후반 33분 마르티네즈의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4-0으로 달아나는 골을 넣었고, 후반 39분에는 단독 돌파에 이은 쐐기골을 작렬시켰다. 특히 2번째 골을 넣을 때 루카쿠는 따라붙은 상대 수비의 방해를 스피드와 힘으로 이겨내며 골로 마무리하는 인상적인 장면을 보여줬다.

이 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루카쿠는 유로파리그에서만 10경기 연속골 신기록을 다시 작성했다. 앞서 지난 11일 레버쿠젠과 8강전에서 결승골(인터 밀란 2-1 승리)을 터뜨리며 유로파리그 9경기 연속골을 기록, 앨런 시어러가 갖고 있던 8경기 연속골 기록을 갈아치웠던 루카쿠다. 

자신의 기록을 경신한 루카쿠는 세비야와 결승전에서 인터 밀란의 우승과 함께 11경기 연속골 대기록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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