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바르셀로나가 챔피언스리그에서 충격적인 대패를 당하자 곧바로 키케 세티엔(61) 감독을 경질했다. 세티엔 감독은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7개월만에 내려놓았다.
 
바르셀로나 구단은 1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세티엔 감독은 더 이상 1군 선수단의 감독이 아니다"는 표현을 쓰며 세티엔 감독 경질을 공식 발표했다. 후임 감독은 며칠 안에 발표될 것이라고 알리기도 했다.

   
▲ 사진=바르셀로나 공식 SNS

 
세티엔 감독은 올해 1월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전 감독의 후임으로 바르셀로나 사령탑을 맡았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에게 역전 우승을 내줬고, 코파 델 레이(국왕컵)에서도 조기 탈락했다. 

무엇보다 지난 15일 바이에른 뮌헨과 챔피언스리그에서 바르셀로나가 무려 8골이나 내주며 2-8로 충격적인 대패를 당해 세티엔 감독이 더 이상 팀을 이끌어갈 명분이 사라졌다. 바르셀로나가 8실점한 것은 1946년 이후 74년 만의 수모였다.
 
세티엔 감독의 후임으로는 팀 레전드 출신 로날드 쿠만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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