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집 나가면 고생? 여행은 만족!

우리나라 성인 대부분은 집을 떠나면 고생한다는데 동의하면서도 이번 여름휴가 여행에 대해선 상당수가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KBS 방송문화연구소 <세상탐구 %> 8탄 ‘여름휴가 만족도’ 조사에서, “휴가 기간 중 집 떠나면 고생 이라는 말에 동의하는가” 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87.6%가 동의한다고 답했으며 특히 기혼자는 90.1%가 동의해 미혼자 83.6%보다 비율이 높았다.

하지만 “여름휴가 여행에 만족하는가”라는 질문에는 89.8%가 만족한다고 밝혔으며, 10.2%는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여름휴가 여행 중 불만족스러운 점으로는 34.3%가 ‘피서지 물가가 너무 비싸다’ , 22.5%가 ‘화장실이나 샤워실 부족’, 13.7%가 ‘교통편과 편의시설 불량’의 문제를 지적했다.

또 “휴가는 여름에 가야한다는 말에 동의하는가”라는 질문에 46.7%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지만, 실제로는 79.1%가 “여름에 휴가를 간다”고 말했다.

올해 여름휴가 여행지론 해외보다 국내여행이 월등히 높았고 국내 여행지 가운데는 ‘해수욕장이나 바다’가 가장 많았고 다음으론 ‘강이나 계곡, 유원지’가 마지막으론 ‘산이나 국립공원’의 순이었다.

KBS 방송문화연구소는 대 시청자 서비스를 강화하고 세상사에 대한 시청자의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시청자 공모로 조사 주제를 선정한 뒤 매달 2차례 <세상탐구 %>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