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코리아가 19일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2세대 스포츠 액티비티 쿠페(Sport Activity Coupe, SAC) ‘뉴 X6’를 공식 출시 했다.

X6는 2008년 첫 출시 이래 26만대 이상 팔린 BMW의 베스트 셀링 모델로 6년 만에 더욱 강력해진 성능과 최적의 효율성 갖춘 2세대 모델을 내놨다.

   
▲ BMW 코리아가 19일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2세대 스포츠 액티비티 쿠페(Sport Activity Coupe, SAC) ‘뉴 X6’를 공식 출시 했다./BMW코리아

BMW는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라인업에서 쿠페형 디자인과 성능을 갖춘 차량을 SAC라고 구분해 부른다. 새로운 X6 역시 차체 지붕라인이 뒤쪽으로 반달을 그리며 떨어지는 쿠페형 디자인과, SUV의 특징인 넉넉한 실용 공간과 주행성을 갖췄다.

X6는 X3부터 시작하는 BMW의 SUV라인업 중 가장 큰 모델이다. 한국에 출시하는 모델은 뉴 X6 x드라이브30d와 뉴 X6 x드라이브40d, 스포츠 성능을 극대화한 M 퍼포먼스 모델인 BMW 뉴 X6 M50d 등 총 3종이며 이 중 뉴 X6 x드라이브40d, 뉴 X6 M50d 모델은 내년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뉴 X6는 앞뒤 길이가 4909mm로 이전 세대에 비해 32mm 늘어났고 높이는 12mm 높아져 실내가 여유로워진 반면 무게는 40kg을 줄여 공간은 확보하고 주행성능과 효율성은 증가시켰다.

이는 초고장력 강판, 열가소성 플라스틱, 알루미늄, 마그네슘 등 경량화 소재를 대거 적용했고 공기저항계수(Cd)는 0.32까지 낮췄기 때문이다.

30d 모델은 3.0리터 직렬 6기통 트윈파워 터보 디젤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258마력과 최대토크 57.1kg·m를 발휘한다. 이전 세대보다 각각 13마력과 2.1kg·m이 증가한 수치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6.7초에 도달한다.

40d 모델은 다단(multi-stage) 터보차저가 사용된 3.0리터 디젤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313마력, 최대토크 64.3kg/m의 힘을 내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에 5.8초 걸린다.

M50d 모델에는 트리플 터보차저 기술이 적용돼 최고출력 381마력과 최대토크 75.5kg/m를 낸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5.2초 만에 도달한다.

   
▲ BMW 코리아가 19일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2세대 스포츠 액티비티 쿠페(Sport Activity Coupe, SAC) ‘뉴 X6’를 공식 출시 했다./BMW코리아

다양한 BMW 이피션트 다이내믹스(EfficientDynamics) 기술로 뛰어난 효율까지 달성했다. 유럽 연비 기준인 EU6를 만족하는 신형 터보 엔진과 새롭게 개발된 8단 자동변속기, 최적화된 공기 역학 디자인, 지능형 초경량 구조 등이 어우러져 동급 최고의 효율성을 실현했다.

가격은 BMW 뉴 X6 x드라이브30d가 9990만원이며, 뉴 X6 x드라이브40d는1억1690만원, 뉴 X6 M50d가 1억4300만원이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