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지침 준수하기 위한 결정
[미디어펜=조성완 기자]더불어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29 전당대회가 올림픽 체조경기장이 아닌 여의도 당사에서 온라인 중계방식으로 개최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2차 대유행 조짐을 보임에 따라 정부의 방역 지침에 맞춘 조치다.

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는 19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장철민 전준위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 지난 16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ㆍ최고위원 후보의 호남ㆍ충청 온택트 합동연설회가 진행되었다./사진=더불어민주당

당초 민주당은 1만 5000석 규모인 잠실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중앙위원 600여명이 참석하는 일부 오프라인 행사를 기획했으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완전 온라인 방식으로 방침을 바꿨다.

또한 오프라인으로 전당대회를 진행할 경우 후보자와 당직자, 취재·중계진 등으로 참석자를 최소화해도 그 수가 100여명에 이르러 ‘실내 행사 참석자 50명으로 제한’ 지침을 지키기 어렵다는 게 전준위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8·29 전당대회는 당사에서 후보자와 전당대회 의장 등 극소수 당직자와 필수 진행요원 등 50명만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상으로 진행된다. 또한 전당대회 당일 행사 간소화를 위해 28일 온라인 중앙위원회를 열고 강령 개정 등 안건을 처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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