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해양수산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최근 급속 재확산하는 상황에서, 해수욕장 이용 자제를 당부했다.

19일 해수부에 따르면, 올해 개장한 전국 총 251곳 해수욕장 중 107곳은 18일까지 모두 문을 닫았고, 144곳은 이번 달 말까지 폐장한다. 

20일 경남 창원, 인천 옹진의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23일 강원 동해·양양, 전남 여수 등이 문을 닫고, 30일에는 부산 광안리와 전남 보성 율포솔밭 해수욕장이 폐장한다. 

이어 31일 강원 속초, 부산, 울산 등의 해수욕장을 끝으로 올해 전국의 모든 해수욕장이 영업을 종료한다.

인천에 있는 11개 해수욕장은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고 해당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자 샤워시설, 파라솔 임대 등 물품대여 등을 중단한 채 운영한다.

자체적으로 거리두기를 상향 조정한 부산은 지역 내 해수욕장 7곳에 대해 방역관리와 계도 활동을 하면서 31일까지 개장한다.

류재형 해수부 해양정책관은 "코로나19의 전국 확산이 매우 우려되는 만큼 ,국민들의 해수욕장 방문 자제를 간곡히 부탁드린다" 강조했다.

그는 "방문하더라도 코로나19 전파 우려가 높은 물놀이 활동이나 샤워장 이용, 밀집한 장소 방문은 피하고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개인 방역수칙을 꼭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