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추신수(38·텍사스 레인저스)가 1안타를 쳐 체면치레를 했고, 최지만(29·탬파베이 레이스)은 무안타로 침묵했다. 둘 다 타율은 하락했다.

추신수는 19일(한국시간)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2경기 연속 무안타에서 벗어났지만, 시즌 타율은 0.226에서 0.224로 조금 떨어졌다.

최지만은 이날 뉴욕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전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2경기 연속 안타를 때리지 못했고, 시즌 타율은 0.180에서 0.169로 뚝 떨어졌다.

   
▲ 사진=텍사스 레인저스, 탬파베이 레이스 SNS


추신수는 4번째 타석까지 안타 갈증을 해소하지 못했다. 1회 헛스윙 삼진, 3회 유격수 땅볼, 5회 루킹 삼진, 7회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마지막 5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쳐 타격감 하락을 막은 것이 그나마 다행이었다. 9회말 2사 후 한 번 더 타격 기회를 얻은 추신수는 에밀리오 파간을 상대로 중견수 쪽 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어 무관심 도루로 2루까지 갔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텍사스는 선발투수 마이크 마이너(3⅔이닝 9피안타 6실점)의 난조로 초반 많은 실점을 한 것을 극복하지 못하고 4-6으로 패배, 최근 3연패에 빠졌다.

최지만은 끝내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양키스 선발로 나선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를 상대로 2회 좌익수 뜬공, 4회 2루수 뜬공 아웃됐다. 다나카가 물러난 5회초에는 1사 2루 타점 기회에서 바뀐 투수 닉 넬슨을 상대로 잘 맞은 땅볼 타구를 보냈지만 2루수 정면으로 향했고, 8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1루 땅볼로 물러났다.

탬파베이는 다나카 공략에 성공하며 초반 벌어들인 점수를 잘 지켜 6-3으로 양키스를 꺾었다. 다나카는 홈런 두 방을 맞는 등 4이닝 8피안타 6실점(5자책)하는 부진한 피칭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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