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CM포럼은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건설관리체계 무엇이 문제인가'에 대한 정책토론회를 정부, 국회, 학계 및 업계 등 많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포럼 공동대표인 김재경·김성태 새누리당 의원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우리 건설산업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해외진출 등 새로운 활로 모색이 필요하다"며 "오늘 이 자리가 우리나라 건설관리체계의 실상을 정확히 진단하고 아울러 미래 성장발전을 위한 해법이 도출되는 단초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사진=한국CM협회

이날 토론회에서 이학기 동아대 교수는 '건설관리체계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현행 우리의 건설사업관리(CM) 관련 제도를 분석하고 해외진출을 촉진하는 글로벌 스탠다드로 지향하기 위한 발전방안을 제시했다.

이 교수는 "해외진출 경쟁력을 제고할 목적으로 건설기술관리법을 전부 개정해 건설기술진흥법을 시행했지만 목적을 달성하기에는 충분하지 못하다"며 "이를 보완할 수 있도록 보다 다양성을 중시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CM의 활성화를 위해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제도·정책적인 뒷받침 못지않게 과거의 틀에서 과감히 탈피하려는 발주자와 업계 전문가의 인식전환과 노력이 절대 필요하다"며 "제도·정책의 선진화와 원천핵심기술 개발 및 종합적인 사업관리역량 강화 없이는 건설강국으로의 변신은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회CM포럼은 입법기관인 국회가 건설관련 제도 및 정책에 관한 현실적인 문제점을 파악하고 그 대안을 모색하고자 지난 2008년에 창립했다. [미디어펜=조항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