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 평가'에서 1위에 올랐다.

   
 

지난 18일 넥스트소사이어티재단은 2013년 지속가능보고서(사회책임경영보고서)를 발간한 104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4년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평가에서 삼성전자가 전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실적평가(경제적 성과·사회적 성과·환경적 성과·자발적 기업가정신)와 이해관계자평가 등으로 구성된 각 모듈별 평가에서 모두 상위 순위에 올라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이 평가에서는 포스코가 전체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산업분야별 평가에서도 전기전자부문 1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 △포스코(제철제강) △현대모비스(자동차·운송장비) △LG생활건강(화장품제조업) △GS칼텍스(정유·석유화학) △삼성엔지니어링·포스코건설(건설업 및 플랜트 부문 공동1위) △한국가스공사(전기가스 및 수도공급) △CJ제일제당(식음료) △두산인프라코어(기계·중공업) 등이 올랐다.

또 △한국타이어(화학섬유·고무) △대한항공(운송업) △KT(유무선 통신) △KB금융그룹(금융보험) △인천국제공항공사(시장형공기업)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공공기관) 등이 분야별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011년 11월 한국개발연구원(KDI)과 동반성장위원회 후원으로 개최한 글로벌 CSR 포럼에서 발표한 자료의 경우 동반성장위원회가 산업별로 분류한 국내 대기업 48개 기업들을 대상으로 했다.

하지만 지난 2012년부터는 지속가능보고서를 발간한 기업들(2012년 82개, 2013년 82개, 2014년 104개)로 대상을 변경했다.

1회부터 3회까지는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평가 작업을 진행해 상위 30위까지의 기업 명단을 발표했지만 올해부터는 15개 산업부문별로 나눠 각 부문의 1위 기업을 선정키로 했다.

한편 넥스트소사이어티재단은 산업통상자원부의 후원으로 19일 오후 2시 백범김구기념관 대회의실에서 'Next Society CSR Summit 2014'를 열고 시상식을 갖는다.

시상식에서는 전체 1위를 차지한 삼성전자와 각 산업부문별 1위를 차지한 포스코, 현대모비스,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15개 기업에게 CSR 대상이 수여된다. [미디어펜=이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