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KIA 타이거즈도 홈 경기를 무관중으로 치르기로 했다. 이로써 프로야구 KBO리그 10개 구단이 모두 '도로 무관중' 상태로 돌아간다.

KIA 구단은 19일 "전국적으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가 확산 추세임을 감안해 2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릴 예정인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부터 당분간 무관중으로 경기를 치른다"고 밝혔다.

   
▲ 사진=KIA 타이거즈


수도권 등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찮아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된 반면 광주광역시는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KIA 구단은 정부 방역 대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무관중으로 홈경기를 갖기로 결정했다. 이미 예매가 진행된 20~21일 NC전 티켓은 전액 환불 조치된다.

KIA 측은 "지역사회 감염이 진정되는 추이를 지켜보면서 관중 입장 재개를 검토할 것"이라며 팬들의 양해와 협조를 부탁했다.

이로써 전국 9개 야구장에서 열리는 10개 구단의 홈 경기가 다시 무관중으로 전환됐다. 지난 7월 26일 관중 10%로 제한적 입장이 허용된 이후 30%까지 점차 관중수를 늘려왔지만 25일 만에 다시 전 경기 무관중 속 열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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