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코스피가 20일 급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86.32포인트(-3.66%) 하락한 2274.22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4.76% 하락했던 지난 6월 15일 이후 약 2개월 만에 최대 낙폭이다. 

   
▲ 사진=연합뉴스


지수는 전장보다 20.63포인트(-0.87%) 내린 2339.91에 시작했지만 이후 매도세가 커지면서 낙폭도 커졌다. 

개인이 1조 778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그나마 방어했다. 이날 개인 순매수는 지난 6월 25일(1조 3013억원) 이후 최대 규모다. 반면 기관은 8210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고 외국인도 2837억원어치를 팔았다.

업종별로는 의약품(0.14%)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떨어졌다. 전기전자(-4.19%)와 운송장비(-5.13%), 유통업(-4.60%), 금융업(-4.33%) 등의 낙폭이 특히 컸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0.33%)만 올랐다. 삼성전자(-4.15%)와 SK하이닉스(-4.27%), 현대차(-5.78%)는 4% 이상 급락했다. 이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1.85%)는 상대적으로 적게 하락해 이날 SK하이닉스를 제치고 시총 2위로 올랐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7.60포인트(-3.37%) 내린 791.14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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