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두산 베어스 1군 엔트리에 이동이 많았다. 포수 2명이 동시에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말소됐고, 불펜투수 함덕주와 베테랑 내야수 오재원도 전력에서 빠졌다.

두산은 21일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를 앞두고 포수 정상호와 장승현, 투수 함덕주, 내야수 오재원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대신 내야수 서예일, 투수 이교훈, 포수 이승민과 장규빈을 1군 콜업했다.

포수 2명 모두 부상으로 인해 이탈했다. 정상호는 전날(20일) 롯데전에서 포구 도중 알칸타라와 사인이 맞지 않아 투구에 왼쪽 팔뚝을 맞아 교체됐고, 장승현도 발목을 다쳤다. 

이날 1군 등록된 대졸 3년차 이승민, 올해 신인 장규빈은 모두 1군 경험이 전혀 없는 포수들이다.

   
▲ 사진=두산 베어스


주전 포수 박세혁이 슬럼프로 지난 14일 엔트리에서 빠진 상황에서 정상호와 장승현까지 제외돼 두산 안방에는 초비상이 걸렸다. 최근 빼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최용제가 당분간 계속 주전 마스크를 써야 하는 상황이다.

한편 오재원은 수비를 하면서 허리 쪽에 불편을 느껴 엔트리에서 빠졌다. 20일 1군에 합류했던 함덕주는 아직 정상 구위를 되찾지 못했다는 김태형 감독의 판단에 따라 1군 합류 하루 만에 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

순위가 계속 떨어져 4위로 내려온 두산은 5위 kt 위즈와 승차도 1게임밖에 안되는 상황에서 전력 곳곳에 구멍이 숭숭 뚫려 최대 위기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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