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황의조(지롱댕 보르도)가 개막전에 선발 출전해 75분을 뛰었고, 보르도는 시즌 첫 경기에서 비겼다.

보르도는 22일 새벽(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의 마트뮈 아트란티크에서 낭트와 2020-2021시즌 프랑스 리그1(리그앙) 개막전을 가져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황의조는 선발 출전해 마자, 드프레빌 등과 보르도의 공격을 책임졌다. 측면 공격수로 나선 황의조는 전반 16분 역습에서 빠른 돌파와 패스 후 박스 안까지 침투했으나 수비에 막혔다.

   
▲ 사진=지롱댕 보르도 SNS


보르도가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은 가운데 악재가 생겼다. 전반 20분 제르칸이 퇴장 당하며 일찍 수적 열세에 몰린 것. 제르칸은 드리블 과정에서 상대 팔루아의 종아리를 밟아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10명이 싸운 보르도는 상대 공세에 시달릴 수 밖에 없었다. 그래도 낭트의 공세를 적극적인 수비로 막아내며 간간이 역습으로 기회를 노렸다. 전반 42분 황의조의 슛은 빗나갔고, 추가시간 코너킥 찬스에서 황의조가 헤더로 날린 슛은 아쉽게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보르도는 수적 열세에 따른 선수들의 체력 소모가 많아지자 선수 교체를 통해 버텼다. 후반 들며 마자 대신 우당을 투입했고 후반 19분에는 드프레빌을 브리앙으로 교체했다. 황의조도 후반 30분 칼루와 교체돼 물러났다.

양 팀은 공격을 주고 받았지만 끝내 골은 터지지 않았다. 수적 우세에도 골을 만들지 못한 낭트에게 더 아쉬웠던 무득점 무승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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