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들 "공무원이 만만해서 들볶나" 지적
   
▲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사진=조정훈 의원 페이스북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더불어민주당 위성정당 시대전환 소속 조정훈 국회의원은 21일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코로나19 2차 재난지원금과 관련, "공무원 임금을 삭감해 제4차 추가경정예산 재원 마련 방안으로 활용하자"고 밝혔다.

조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국가적 위기 상황에도 국회·정부 공무원, 공공기관 근로자의 월급은 하나도 줄지 않았다"며 이와 같이 말했다.

그는 "제1차 재난지원금 재원이 12조원 규모였다"고 언급했다. 이어 "저와 우리 의원실 직원들을 포함해서 공무원들의 9~12월 4개월간 20%의 임금 삭감이 이뤄지면 약 2조6000억 원의 재원이 생긴다"고 부연했다.

조 의원은 "2020년 본예산과 추경 예비비 중 잔액 2조원과 1~3차 추경 미집행액을 재난지원금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조 의원의 이 같은 발언에 여론은 냉랭하다.

한 네티즌은 "만만한 게 공무원이냐"며 "국회의원 급여부터 전액 삭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북한에 퍼주는 돈은 아깝지 않고 애먼 공무원들만 들볶느냐"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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