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역강화 조치가 23일 0시부로 전국으로 확대 적용된다. 이에 따라 22일 밤 12시부터 전국 모든 해수욕장이 문을 닫는다.

해양수산부는 22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전국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됨에 따라 충남·강원·제주를 포함, 현재 전국 108개 해수욕장에 대해 이날 밤 12시부터 긴급 폐장 조치한다고 밝혔다.

이는 타인과 접촉 여지가 생겨날 수 있는 샤워·탈의시설 운영과 파라솔(차양시설)·물놀이용품 대여 등을 중단함으로써 방역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해수부는 해수욕장을 폐장하더라도 일반인의 방문 자체가 금지되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따라서 당초 예정된 폐장일까지는 안전·방역관리를 종전과 동일한 수준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전국 해수욕장은 251개다. 이 중 143개가 앞서 폐장했다. 부산·인천·전남 등지의 28개 해수욕장은 코로나19 확산·거리두기 격상 탓에 조기 폐쇄됐다. 나머지 115개소는 당초 계획대로 운영을 마쳤다.

해수부는 해양수산 분야 전시·관람 시설 역시 이날 밤 12시부터 임시 휴관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이에 경북 국립해양과학관·국립등대박물관·충남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씨큐리움이 임시 휴관한다.

부산에서는 21일부터 국립해양박물관·국립수산과학관을 자체적으로 휴관 조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