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확진자 수 좀 더 증가 예측"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00명에 육박했다. 

이에 방역당국은 확진자 규모가 더 커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최고 수준으로 격상할 필요성에 대한 검토에 착수 했다. 

   
▲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겸 중앙방역대책본부장./사진=연합뉴스
23일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 본부장은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확진자가 400명에 육박한 것을 정점으로 보고 있지는 않다"며 "당분간은 좀 더 확진자 숫자가 좀 더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특히 "전국적인 유행이 계속 확산하고 있다"며 "수도권뿐만이 아니라 전국의 17개 시도에서 모두 환자가 증가하고 있고, 전국적인 대유행 위기를 앞두고 있는 엄중하고 심각한 상황이다"고 우려했다.

정 본부장은 이어 거리두기 단계 상향 문제에 대해 "유행의 양상과 규모, 그리고 확대되는 속도를 계속 모니터링하면서 3단계 적용에 대한 필요성을 매일매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다만 3단계에 해당하는 일일 확진자 수, 감염경로 불분명 비율 등의 지표는 절대적인 기준이 아니라 참고 기준이란 점을 분명히 하고 중대본 내에서 (3단계 격상)의 필요성과 시기, 방법 등에 대해서 계속 논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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