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기술 적용해 비대면 의료 플랫폼 성장 목표
   
▲ 사진=바디프랜드

[미디어펜=김견희 기자]바디프랜드는 심전도 빅데이터를 활용해 빈혈을 진단하는 기술이 세계적인 의학 학술지 '란셋 디지털 헬스' 표지 스토리로 게재됐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연구는 메디플렉스 세종병원과 의료 인공지능 전문기업 메디컬에이아이와 공동연구를 통해 일군 성과다. 

바디프랜드와 세종병원은 최근 7만 건 이상의 심전도 데이터와 나이, 성별 등 관련 데이터를 AI 기술로 분석해 채혈을 거치지 않고 빈혈 진단 및 헤모글로빈 수치 변화를 파악하는데 성공했다. 

조영훈 바디프랜드 메디컬R&D센터 실장(이비인후과 전문의)은 "사지전극만을 이용한 6리드와 1리드 심전도를 통해서도 높은 수준으로 빈혈을 예측할 수 있음을 밝혀냈다"며 "가슴에 붙이는 전흉부전극 없이 일상 가정에서 피를 뽑지 않고 빈혈 등을 진단하고 예측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바디프랜드는 빅데이터 진단기술을 안마의자에 적용해 비대면 의료 플랫폼으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다. 이와 함께 빈혈 외 중대한 심장 관련 질환 등 다른 질환에 대해서도 예측과 진단을 할 수 있는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코로나19 감염증 사태 이후 비대면 의료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는 가운데 안마의자와 같은 헬스케어 기기를 통해 직접 채혈하지 않고 인공지능 분석으로 질병을 진단, 치료할 수 있는 원격진료 시대를 앞당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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