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OBS에 타격없을 것
KBS가 경인방송센터를 추진하자 경기인천을 근간으로 설립된 OBS가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심의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OBS의 관계자는 OBS가 설립된지 만3년이 되었으나 자본잠식에 근접하는 등 정상화가 안된상태에서 경쟁을 심화시키는 것은 OBS에 위기감을 불러일으키므로 방통위에 KBS경인방송센터에 대해 반대입장을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OBS의 서울은 안되고 KBS가 광고를 안한다는 이유로 OBS권역에 대한 허가는 형평성에 위배된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관계자는 하지만 만약 불가피하게 KBS경인방송센터를 허용해야 한다면 OBS에 대한 정책적 배려를 통해 WIN-WIN하게 끔 해야 한다고 주장해 OBS의 역외재전송을 허가하는 조건으로 KBS의 경인방송센터를 인정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KBS의 관계자는 현재 추진하는 센터는 총국개념이 아니고 기존에 수원, 성남, 의정부에 흩어져 있던 10여명의 취재인력에취재 5-6명, 송출기술 5명 가량을 보강해 20여명과 최소비용으로 수원드라마센터에 설립하려 한다고 밝혔다.

KBS경인센터 설립취지는경기,인천지역이1500만에 육박하는 국민이 거주하는 넓은 지역임에도 서울중심의 뉴스만을 접할 수 있는 상황에서 뉴스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이는 경인지역민의 민원사항이기도 하다고설명했다.

OBS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하여서는경인센터에서 생산되는 것은 지역뉴스로 저녁 네트웍뉴스와 9시뉴스를 통해각 10분씩 지역뉴스를 전할 것이고 광고시장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KBS1을 통해 방송되므로 OBS에 미치는 타격은 없을 것이라고예상했다.

SBS는 KBS의 경인센터가 SBS에 미치는 영향이 없다고 보고 아직까지 정해진 공식입장이 없다고 전했다.

한편, 방통위의 관계자는경인센터뉴스가 광고를 하지않는 1TV를 통해 방송된다고 밝혀 OBS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할 것임을 암시하며 심사후지체하지 않고 상정한다고 밝혀 빨리 승인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