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은 2골을 넣고도 배가 고픈 모양이었다. 추가골 기회를 놓쳐 화가 난다면서 더 예리해져 한다고 자책했다.

손흥민은 24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에서 프리시즌 첫 경기를 돌아보고 새로운 시즌을 맞는 심경을 전했다. 앞서 손흥민은 23일 열린 입스위치 타운(3부리그)과 프리시즌 첫 연습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전만 뛰고도 2골을 터뜨려 팀의 3-0 승리를 이끈 바 있다.

   
▲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하지만 손흥민은 "골을 더 넣을 수 있었다. 득점 기회를 몇 차례 놓쳐 화가 났다"면서 "분명 지난 시즌보다 더 잘해야 하고 예리해지고 싶다"고 얘기했다.

그래도 손흥민은 "올해로 유럽에서 10번째 프리시즌을 보내고 있다. 여전히 골을 터트리는 것은 기분 좋다. (프리시즌) 첫 경기부터 잘하고 싶었다. 그래야 자신감을 갖고 시즌을 시작할 수 있다. 나쁘지 않게 스타트를 끊은 것 같다"며 첫 경기부터 2골을 넣어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한 토트넘이 새 시즌에는 더 나은 성적을 내기를 바라는 마음도 전했다. 그는 "입스위치전에서 우리는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었다. 찬스를 여러번 놓쳤다"고 아쉬움을 나타내면서도 "현재 토트넘 선수들은 (새 시즌에 대한 의욕으로) 굶주려 있다. 우리는 더 나아지겠다는 열정으로 가득하다"며 동료들과 함께 각오를 다지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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