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시즌을 앞두고 무릎 부상을 당해 우려를 샀던 이강인(19·발렌시아)이 다행히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발렌시아 구단은 24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부상 당한 이강인과 토니 라토에 대한 메디컬 리포트를 전했다. 이에 따르면 이강인은 왼쪽 무릎에 가벼운 염증이 있다는 검진 결과를 받았다.

   
▲ 사진=발렌시아 공식 홈페이지


이강인은 지난 23일 카스테욘(2부리그)과 치른 프리시즌 첫 연습경기에 선발 출전했으나 전반 17분 상대 선수와 부딪히며 쓰러졌다. 무릎 통증을 호소한 이강인은 더 뛰지 못하고 교체됐다.

시즌 개막이 다가오는 가운데 당한 부상이어서 걱정이었지만, 24일 병원 검진 결과 단순 염증 진단이 나와 경기 출전에 큰 지장은 없을 전망이다.

이강인의 부상이 가벼운 반면 수비수 토니 라토의 경우 왼쪽 햄스트링을 다쳐 완치될 때까지 전력에서 이탈하게 됐다.

이강인은 출전 기회가 많지 않았던 지난 시즌보다는 새 시즌 더 많은 활약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함께 유망주로 주목받던 페란 토레스(맨체스터 시티), 이강인에게 비 우호적이었던 베테랑 다니 파레호(비야레알) 등이 이적하면서 전력에 공백이 생겨 이강인의 팀 내 비중이 높아졌기 때문.

최근에는 이강인이 2015년까지 발렌시아와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는 보도도 있었던 터다. 팀의 주축이 될 수 있는 중요한 시즌을 앞두고 프리시즌 경기에서 달갑잖은 부상에 쓰러졌지만 부상이 심하지 않아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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