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UHD TV 패널 시장 점유율 세계 정상에 올랐다.

▲ LG디스플레이 제공

최근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가 발표한 ‘TFT LCD 월간 리포트’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지난 10월 28.1%(57만 8000대)의 점유율을 차지해 대만의 이노룩스(24%)를 4.1%p 차로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국내 업체가 UHD 패널 시장에서 정상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저가형 UHD 제품으로 시장을 선점하고 있던 대만 업체들을 2013년 1월 이후 22개월 만에 추월한 것이다.

UHD 패널 시장 경쟁은 2012년부터 LG와 삼성전자가 80인치대 UHD TV를 선보이면서 본격화됐다.

하지만 국내 업체들이 대형 프리미엄 제품 위주의 전략을 고수하는 사이 제품 크기를 줄이고 가격을 낮춘 중국 업체들에 UHD TV 시장의 주도권을 뺏기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이들 업체에 패널을 공급하는 이노룩스 등 대만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UHD 패널 시장을 석권하는 모양새를 보였다.

LG디스플레이는 그동안 혁신적인 화소배열 구조와 독자적인 알고리즘을 통한 랜더링 기술이 결합된 ‘M+’ 기술로 차별화된 UHD 제품을 선보였다.

또 전세계 UHD TV의 60%이상을 소비하고 있는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중국 고객사에 대한 현지 밀착형 영업 마케팅을 펼쳐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 [미디어펜=김세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