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관리 컨설팅 기업 한국후지제록스는 ‘2014 자원순환 선도기업 대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며 지급받은 포상금을 ‘자원순환사회연대’에 전액 기부했다고 20일 밝혔다.

한국후지제록스는 자체 자원순환 시스템을 통해 수명이 다한 복합기와 소모품의 99.9% 재자원화로 ‘폐기 제로’를 달성해 지난 9월 ‘2014 자원순환 선도기업’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 한국후지제록스는 ‘2014 자원순환 선도기업 대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며 지급받은 포상금을 ‘자원순환사회연대’에 전액 기부했다./사진=한국후지제록스 제공

한국후지제록스는 이 시스템을 통해 매년 약 8000대의 복합기를 자원으로 되돌리고 있다. 3년간 확보한 천연 자원만 약 2500톤이다. 이를 경제적 가치로 환산하면 약 10억2000만원에 이른다.

한국후지제록스는 지급받은 포상금에 매칭그랜트(선진국형 사회공헌기금 조성 프로그램)로 후원금을 더해 총 600만원을 자원순환사회연대에 전달했다. 자원순환사회연대는 국내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립된 민간협력기구다.

한편 한국후지제록스는 재자원화 활동으로 환경보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12년 11월 인천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환경경영대상’에서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 지난해 12월에는 카트리지를 연료화하는 ‘폐카트리지 고형화 처리 기술’로 환경부의 ‘녹색기술 인증’을 취득했으며 올해 1월부터는 환경부와 플라스틱 폐기물의 재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친환경 경영 전파에 앞장서고 있다.

우에노 야스아키 한국후지제록스 대표이사는 “전 세계적으로 환경 문제는 아주 중요하며 특히 쓰레기 및 폐기물 처리 문제는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원순환 선도기업으로서 국내 자원순환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관련 시스템을 만들어 가는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류슬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