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보국 "확진자와 접촉한 기자의 검사 결과 나올 때까지"
[미디어펜=조성완 기자]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26일 최고위원회의를 취재한 한 언론사 기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식사를 한 것이 확인되자 감염 가능성을 고려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당 공보국 명의로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금일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당 지도부 및 당직자들은 확진자와 접촉한 기자의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격리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 모습./사진=더불어민주당

이날 최고위에는 이해찬 대표, 김태년 원내대표를 비롯해 조정식 정책위의장, 박광온·남인순·이형석 최고위원, 윤관석·김영진·진성준 의원 등이 참석했다.

자가격리 방침에 따라 이 대표와 최고위원들의 이날 저녁 비공개 만찬도 취소됐다. 이 대표는 오는 27일 오전 일정까지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민주당 최고위에 참석한 해당 기자는 지난 23일 자신의 친척과 식사를 했다. 이후 친척이 이날 오전 보건당국으로부터 양성 통보를 받았고, 해당 기자는 오전 10시 25분께 코로나19 감염 검사를 받은 상태다.

해당 기자와 접촉한 일부 기자들도 국회에서 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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