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장이자 잉글랜드 국가대표 수비수 해리 매과이어(27)가 휴가지서 경찰을 폭행한 혐의 등으로 그리스 법정으로부터 징역형과 집행유에를 선고받았다. 

BBC, 스카이스포츠 등 영국 매체들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매과이어가 그리스 사이로스 법정에서 경찰 모욕과 폭행, 매수,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징역 21개월10일에 집행유예 3년의 형을 선고받았다"고 전했다. 재판부는 함께 폭행에 가담한 매과이어의 친형 조와 친구 크리스토퍼 샤먼에게도 같은 혐의로 징역 13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 사진=BBC 홈페이지 캡처


잉글랜드 대표팀의 주전 수비수이자 맨유 주장으로 활약하고 있는 매과이어는 오프시즌을 맞아 가족, 친구들과 그리스의 휴양지 미코노스섬에서 휴가를 즐기다 사건에 휘말렸다. 지난 21일 매과이어 일행은 술을 마시던 중 알바니아인들과 시비가 붙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매과이어 일행은 체포되는 과정에서 출동한 사복 경찰과 충돌하며 폭행했고, 경찰을 돈으로 매수하려고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매과이어는 "알바니아인들로부터 내 여동생 데이지를 보호하려고 했다"고 사건에 휘말린 배경을 전하며 "나는 결백하다. 이 사건의 진짜 피해자는 나와 내 가족, 친구들이고 법률팀을 통해 즉시 항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과이어는 형의 집행을 유예받긴 했지만 법정에서 유죄 선고를 받았기 때문에 9월 소집되는 잉글랜드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됐다. 잉글랜드는 9월 6일 아이슬란드, 9일 덴마크와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를 치른다.

한편, 매과이어의 소속팀 맨유는 그가 결백을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기 때문에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으면서 향후 항소 결과 등을 지켜볼 것으로 젼해졌다. 매과이어의 주장직 유지 여부에 대한 판단도 유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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