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코스닥 상장…4500명 카톡 MAU 적극 활용 예정
2021년까지 10개 이상 신작 라인업 발표
   
▲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이사. /사진=카카오게임즈 제공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의 기대주로 꼽히는 카카오게임즈가 다음달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26일 열린 온라인 IPO 간담회에서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종합 게임사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2016년 4월 출범한 카카오의 게임 전문 자회사로 지난 6월 말 현재 카카오가 지분의 58.96%를 보유하고 있다. 

4500명에 이르는 카카오톡 월간 이용자 수(MAU)를 마케팅 플랫폼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으로 꼽힌다. 

카카오게임즈는 카카오톡과 포털 사이트 다음 등의 플랫폼을 통해 구매력이 높은 이용자를 확보하고 누적된 이용자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개별 게임에 맞는 타깃팅 광고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달빛조각사, 카카오 배틀그라운드 등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남궁훈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카카오게임즈는 국내 게임사로 유일하게 모바일 및 PC 온라인을 아우르는 막강한 플랫폼을 보유하고 퍼블리싱·개발력을 포함한 밸류체인을 완성하며 탄탄한 게임 기업으로 성장해왔다"며 "오는 2021년까지 PC 온라인 게임 '엘리온'과 모바일 게임 '오딘' 등 10개 이상의 신작 라인업을 발표하고 적극적인 해외 시장 공략을 통해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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