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한반도가 제8호 태풍 바비의 영향권에 든 가운데 '자연재난 재난문자'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자연재난 재난문자는 긴급 문자 수신을 설정할 경우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다. 긴급 문자 수신이 가능한 휴대전화 기종은 2013년 1월 이후 출시된 4G 기기부터다.

자연재난 재난문자 대신 안전디딤돌 어플을 활용해 재난 문자와 재난 뉴스를 확인할 수 있다. 안전디딤돌은 긴급재난문자, 재난뉴스 및 재난신고, 민방위 대피소, 병의원 등 시설물 위치, 유형별 콘텐츠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 제8호 태풍 바비 이동 경로. /사진=기상청


현재 태풍 바비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는 강풍과 함께 폭우가 쏟아지며 침수·강풍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27일 태풍의 이동경로에 위치한 지리산 부근과 전라도, 경북서부내륙, 경남남해안, 제주도는 최대 150mm의 매우 많은 비(지리산 부근 3000mm 이상)가 예상된다. 

이날 낮까지 최대순간풍속 144~216km/h(40~60m/s), 제주도와 서해안을 중심으로 최대순간풍속 108~144km/h(30~40m/s), 그 밖의 서쪽지역(서울·경기도, 충청도, 전라도, 경남서부)에서도 최대순간풍속 72~108km/h(20~30m/s)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 전망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6일 오후 10시를 기해 제8호 태풍 '바비' 대응 수위를 최고 단계인 비상 3단계로 격상했다. 중대본 비상 3단계는 1∼3단계 중 가장 높은 수위의 대응 단계로,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태풍 피해가 없도록 외출을 자제하고 태풍 시 행동요령을 준수해 개인의 안전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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