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제8호 태풍 '바비'가 27일 우리나라를 지나 북한 지역으로 넘어가면서 중부지방도 이날 오전 중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날 예정이다.

   
▲ 제8호 태풍 '바비' 이동경로/사진=기상청


기상청은 이날 오전 7시 기준 바비가 평양 남서쪽 약 70㎞ 육상에서 시속 45㎞로 북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전 9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내려진 태풍특보도 모두 해제됐다.

태풍 바비는 지난 22일 오전 9시 대만 타이베이 남남동쪽 20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해 서해상을 따라 북상했다. 이 과정에서 제주도와 서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아주 강한 바람이 불고, 제주도에는 매우 많은 비가 쏟아졌다.

기상청은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나도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에 동반된 다량의 수증기가 북서쪽에서 유입되는 건조한 공기와 만나 28일까지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