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어머니 주택담보연금 연명...아들내외 6천만원 초호화 헬스회원권

국회 이용경 의원이 신재민 장관 후보자의 위장전입 의혹 사실을 조사한 결과 사실로 확정된 위장 전입이 셀 수 없어 진짜 주거지 파악 안 될 정도로 밝혀졌다.

신재민 후보자는 1995년 7월 일산 밤가시마을로 이사한 후 세 딸이 상급학교에 진학하는 시점마다 좋은 학군으로 매번 위장전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후보자의 배우자는 두 차례에 걸쳐 차녀와 삼녀를 데리고 세대 분리하여 전입을 갔으며, 각각 5개월 및 10일 후 원 주소지로 재 전입했다.


신재민 후보자의 위장전입 의혹 일자 중 일부
▲신재민 후보자의 위장전입 의혹 일자 중 일부


한편, 신재민 후보자의 홀어머니는 17평 아파트 가압류경매 시달리다 최근엔 주택담보 연금으로 연명하고 있다. 홀어머니 박씨는 1998년부터 2003년까지 각종 채무 부담을 못 이겨 유일한 재산인 구로동 아파트가 3차례 가압류 당하고 2차례 경매에 넘어가는 지경에 이르렀다.

비슷한 시기인 2009년 9월 후보자의 배우자는 5,760만원을 지불하고 피트니스/스파/골프 회원권을 구입했으며 또한 지난 4월 3,700만원을 주고 08년식 제네시스를 구입한 바도 있음이 밝혀졌다.

신재민 후보자의 배우자는 후보자가 대통령 후보 경선 과정 참여로 인해 소득이 없던 2007년 1월 1일부터 2007년 12월 31일까지 OO업체에 취업하여 5,640만원의 연봉 수령했다.


이용경 의원은 “위장전입 의혹 수준이 아니라 위장전입의 교과서 보는 것 같다”며 “뿐만 아니라 배우자 위장 취업 의혹 등 갖가지 의혹들이 넘치는데, 이런 의혹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장관으로는 곤란할 것 같다”고 심정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