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료비 연동제 따른 안정적 수익…단기신용등급 'A-1'
   
▲ 가스공사 대구 본사/사진=한국가스공사


[미디어펜=나광호 기자]국제신용평가기관 스탠다드앤드푸어스(Standard&Poor’s)가 한국가스공사의 장기신용등급과 단기신용등급을 각각 'AA'·'A-1+(최고등급)'으로 유지했다. 독자신용등급도 'BBB'를 유지했다.

28일 가스공사에 따르면 BBB는 국내 공기업 중 가장 높은 수준이며, AA는 한국 국가등급과 동일하다.

S&P는 2021~22년 유가회복이 전망되는 상황에서 유가하락에 따른 해외투자손상이 신용등급에 대한 영향이 제한적이며, 안정적으로 수익을 얻고 있다는 점 등을 들어 이같이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로나19로 인한 업황 부진과 가스사업 및 수소사업 투자부담에도 불구하고 원료비 연동제 및 도매요금제도 개선에 따른 안정적인 영업현금흐름 바탕으로 안정적 부채관리와 신용등급유지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에 적극 부응, 수소에너지 공급을 위한 인프라 건설 등 투자에 선제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것도 언급됐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유가하락 등 여러 악재 속에서도 AA 신용등급을 유지함에 따라 해외투자자들의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더욱 경쟁력 있는 조건으로 외화채권을 발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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