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심창민(삼성 라이온즈)과 양석환(LG 트윈스)이 전역하자마자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둘은 27일 상무에서의 군복무를 마치고 전역했다.

전역 다음날인 28일 삼성은 한화와 대전 원정경기를 앞두고 심창민을 1군 등록하고  좌완 이승민을 엔트리에서 뺐다. LG도 양석환을 이날 곧바로 1군 엔트리에 올렸다.

5강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 삼성이나, 상위권 순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LG나 기다려온 전력이다. 심창민은 입대 전 삼성의 마무리투수를 맡았던 불펜의 핵심이었고, 양석환은 장타력을 갖춘 듬직한 내야 자원이었다. 

   
▲ 사진=삼성 라이온즈, 더팩트 제공


심창민은 이날 한화전에서 불펜 대기하는 가운데 등판 여부는 미지수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오늘부터 (불펜에서) 준비하는데 아무래도 처음에는 부담감이 있지 않을까 싶다. 편안한 상태에서 (등판을) 생각하고 있다"고 심창민에게 부담가지 않는 선에서 경기 투입을 결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양석환은 이날 kt 위즈와 잠실 홈경기에서 곧바로 6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LG가 그의 복귀를 얼마나 기다려왔는지 알 수 있다. 

류중일 LG 감독은 "군대 가기 전에 3루를 지켰고 상무에서도 3루수로 계속 나갔다. 전역 후 첫 경기니까 많은 것을 바라지 않는다"고 하면서 "수비와 타격을 편하게 해줬으면 한다"며 돌아온 양석환의 공수 활약에 기대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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