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이 이틀 연속 출전하는 강행군을 했다. 프리시즌 친선경기여서 가능한 일이긴 했지만 확실히 체력적인 부담이 있었는지 골은 넣지 못했다.

토트넘은 29일 밤(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버밍엄 시티(2부리그)와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가져 스티븐 베르흐바인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프리시즌 3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따냈다.

손흥민은 앞선 두 경기에 모두 출전했을 뿐 아니라 바로 전날(28일) 레딩(2부리그)전에도 선발 출전해 80분 이상 뛰었다. 이날은 선발 제외됐고, 출전하지 않을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주전 상당수를 빼고 나선 토트넘이 고전하며 골을 뽑아내지 못한 채 0-0 균형이 이어지자 후반 25분 조제 무리뉴 감독은 잭 클라크 대신 손흥민을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손흥민은 남은 시간 20분여 분을 뛰며 최전방 공격을 주도했다.

   
▲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교체돼 들어간 후 5분만에 손흥민은 강력한 왼발슛을 선보였으나 골대를 넘겼다. 후반 35분에는 세세뇽에게 정확한 패스를 찔러넣어 골에 근접한 상황을 만들었지만 세세뇽의 슛이 골대를 때렸다. 

토트넘의 골은 후반 45분이 다 돼서야 터져나왔다. 역시 후반 교체 투입됐던 베르흐바인이 결승골을 뽑아냈다.

앞선 두 경기에서 각각 2골, 1골을 넣었던 손흥민은 연속골 행진을 이어가지 못했다.

3차례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마친 토트넘은 오는 9월 12일 에버튼과 20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 준비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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