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지소연(29·첼시 레이디스)이 또 한 번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소연이 활약한 첼시가 위민스 커뮤니티 실드에서 우승했다.

첼시 레이디스는 29일 밤(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 WFC와 '2020 위민스 FA 커뮤니티 실드'에서 2-0으로 승리해 우승컵을 차지했다. 위민스 커뮤니티 실드는 2019-2020시즌 위민스 슈퍼리그 우승팀 첼시와 위민스 FA컵 우승팀 맨시티가 맞붙어 단판으로 우승을 가렸다.

지소연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선제 결승골에 도움도 올려 팀 우승에 기여했다. 경기 최우수선수(MOM)도 지소연의 차지였다.

   
▲ 사진=첼시 SNS


첼시와 맨시티는 접전을 이어갔지만 전반에는 두 팀 다 득점하지 못했다.

후반에도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다 첼시가 선제골을 뽑아냈다. 후반 21분 지소연이 미드필드 왼쪽에서 중앙으로 내준 패스를 마일리 브라이트가 중거리슛으로 연결해 골을 터뜨렸다.

리드를 잡은 첼시는 계속 밀어붙였다. 후반 25분에는 지소연에게 좋은 슛 기회가 있었는데 골문 정면에서 쏜 슛이 아쉽게 골키퍼 쪽으로 향했다. 이후에도 지소연은 찬스가 생기면 지체없이 슛을 했으나 골은 만들지 못했다.

불안한 한 점 차 리드를 이어가던 첼시는 후반 추가시간 에린 커스버트의 추가골이 터지며 우승을 확정했다.

리그 우승 3차례 등 여러 대회에서 숱하게 우승한 첼시지만 커뮤니티 실드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소연 개인적으로는 2014년 첼시 입단 후 8번째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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