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코로나19 상황에서 대학별 고사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101개 대학의 대입 전형 시행계획 변경을 승인했다.

주요 변경 사항으로는 면접이나 실기, 논술 등 대학별 고사의 전형 기간을 조정한 곳이 96곳에 달했다.

서울대는 수시 지역균형선발전형의 '3개 영역 이상 2등급 이내'였던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3개 영역 이상 3등급 이내'로 완화했다.

연세대는 수시 논술 일정을 10월 10일에서 수능(12월 3일) 뒤인 12월 7∼8일로 연기했고, 고려대는 수시 학생부종합(학종) 전형 면접 일정을 11월 21일에서 11월 21∼22일로 이틀로 늘린다.

이화여대도 수시 논술전형을 12월 13일에서 12월 12∼13일로 늘렸다.

13개 대학은 실기 고사의 대상 인원을 축소하기로 했다.

한양대는 미술 특기자 전형에서 학생부 100%로 선발하는 1단계에서 모집인원의 20배수를 뽑기로 했다가 10배수로 줄였다.

실기 고사 종목을 축소한 대학은 24곳으로 집계됐다.

성균관대는 수시 예체능 특기 우수자 전형에서 실기 종목 중 하나인 오래달리기를 실시하지 않을 방침이다.

중앙대, 경희대, 전북대 등 28곳은 코로나19로 일부 대회가 열리지 않은 점을 감안해 특기자전형의 대회 실적 인정 범위를 바꿨다.

대입 전형 시행계획 변경 사항은 대입정보포털 '어디가'(http://adiga.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다른기사보기